삼형제 아빠 부업 노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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계산기 사이트를 하나 만들었다

연봉 협상을 할 때마다 통장에 얼마 들어오는지 몰라서 매번 검색했다. 나오는 계산기들은 로그인을 요구하거나 광고가 너무 많거나 계산 근거를 안 보여줬다. 내가 불편했으니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.

다섯 개를 만들었다. 실수령액, 퇴직금, 연차, 주휴수당, 4대보험. 공제 항목을 하나하나 펼쳐서 보여준다. 급여명세서랑 대조할 수 있어야 쓸모가 있다.

데이터베이스를 두지 않았다. 계산이 전부 브라우저 안에서 끝난다. 회원가입도 없다. 그러면 유출될 개인정보가 아예 없고, 서버가 죽을 일도 없고, 관리할 것도 없다. 남는 일은 일 년에 한 번 법정 요율을 고치는 것뿐이다.

이게 실수로 그렇게 된 게 아니라, 사고 사례들을 먼저 읽어보고 내린 결정이다. 인증을 안 걸어서 신분증 사진 만 삼천 장이 유출된 사건이 있었다. 없는 데이터는 새지 않는다.